겨울답지 않게 온화한 아침…따뜻한 남서풍 유입
제주 18.5℃…남부 최저 기온, 관측 이래 최고
기상청 "비·눈에 이어 밤사이 바람 강해진다"
전국에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밤부터는 산간에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또 바람도 무척 강해져 해안가에는 강풍특보도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비·눈과 강풍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겨울답지 않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밤부터는 폭설이 예고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겨울답지 않게 온화하다고 느낀 분들 많으실 텐데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됐기 때문인데요.
오늘 아침, 제주 기온이 18.5도, 전북 고창이 10.3도를 기록하는 등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방의 일 최저 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 곳곳에 겨울비답지 않게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 제주 산간과 지리산에 70mm 안팎의 비가 왔고, 경북 포항 42mm, 충남 홍성 36mm, 서울은 22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밤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며 기온이 낮아져 산간 지역은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 산간에는 최고 30cm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됐습니다.
바람도 무척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부딪히며 기압 경도력이 강해져 밤부터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전 해상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모든 해안과 섬 지역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비와 눈이 내일 낮까지 이어지며 미끄럼 사고뿐 아니라 산사태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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